꿈의학교 ‘?! 토론의 숲’ 수료식. ‘나는 누구인가…’ 주제로 PPT

2018년 꿈의 학교  ‘?! 토론의 숲’ 수료식이 지난달 22일 주엽동에 위치한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있었다. 지난해 4월 28일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쉼 없이 토론의 장을 펼쳤던 학생들과 그 시간을 만드는 데 주역을 담당한 송수령 토론의 숲 대표, 물심양면 도움을 줬던 학부모들이 함께했다. 

수료식은 전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이그나이트대회로 진행됐다. 이그나이트(Ignite)는 ‘불을 붙이다. 점화하다’의 뜻을 가진 용어로, 강연자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제작한 총 20장의 PPT슬라이드를 15초 간격으로 보여주며 청중에게 강연하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8명의 학생들은 공룡(김건우), 햄스터(박하민), 개와 고양이(조성민), 유기동물(조채니), 정의란 무엇인가(김도우), 부모(오우명), 픽시자전거(최은우), 웹툰(조희찬)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관심분야를 20컷으로 준비해 각 장면마다 15초 동안 설명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이번 활동을 하는 동안 아이들과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무엇을 좋아하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깊이 탐구했던 송수령 대표는 “몇 개월 동안 찬반 및 비경쟁토론과 독서토론 특강 및 스피치 특강, 그리고 동영상 특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의 내면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찬반과 비경쟁 토론, 질문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도입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을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