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동 권율대로변 주민과 상인 일동

신원동 권율대로변 주민과 상인 일동
고양시·고양경찰서에 진정서 제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에 현장실사 요청 중”

 

주민들이 횡단보도 추가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권율대로변 상업지역. <사진제공=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


[고양신문]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권율대로변 상업지역 중심부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신원동 상업지역 입주자회(회장 김호진)와 신원마을 아파트 입주자 주민일동은 ‘삼송지구 신원동 상업지역 활성화 및 주민 편리이용에 따른 횡단보도 설치 요청’ 진정서를 고양시와 지난달 고양경찰서에 제출했다.

이들은 신원마을은 1만 가구와 상가 수천 개가 밀집한 지역이지만, 횡단보도 간 거리가 240m에 달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길 양쪽에서 모두 건너편 상가를 이용하기를 꺼려 상업활동에도 큰 지장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민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횡단보도 중간에 추가로 횡단보도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한 것.

신원마을 주민들은 2017년에도 횡단보도 추가 설치를 시와 경찰서에 요청했었다. 당시 이들의 요청사항이 고양경찰서 교통안전 심의회의에 상정됐지만, 횡단보도 설치는 부결되고 무단 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중앙분리대만 설치된 바 있다.

하지만 신원마을 주민들은 “애초 민원의 목적이 교통사고 방지로 잘못 전달됐다”면서 “이번에는 상업지역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센터장 김인배)의 도움을 받아 민원을 다시 접수했다”고 말했다. 김인배 센터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추가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양경찰서는 현재 신원마을 횡단보도 추가 설치와 관련해 교통정책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기술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경찰서 관계자는 “조만간 공단에서 현장실사를 나올 것”이라며 “도로교통공단의 의견을 반영해 심의회의 안건 재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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