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잡가포럼 노경미 명창

[고양신문] ㈔경기잡가포럼(이사장 노경미)은 지난 10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시민, 출연자, 포럼회원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잡잡가 전곡발표회’를 진행했다.

잡잡가는 서울‧경기 지역의 잡가 중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곡들을 일컫는다. 이번 발표회 해설은 김문성 이북5도 문화재위원이자 국악평론가가 진행했다.

첫 번째 공연은 노경미 명창과 백규림씨 외 6명이 출연한 '토끼화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금강산타령, 장기타령, 한강수타령, 천안삼거리,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해주아리랑, 풍년가, 변강수타령 등 명창과 제자 등 40여 명이 출연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 모두가 한바탕 신명나게 어깨춤을 추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경미 이사장은 “그동안 잊혀진 소리인 잡잡가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인내를 가지고 한발 한발 조심스레 걸어왔다”며 “우리 옛 서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잡잡가 공연으로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유추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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