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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탑 위를 달리는 유라시아 철도… 파격 시공간감 경험할 것”

기사승인 [1415호] 2019.04.11  14: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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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만 대표에게 들어보는 2019고양국제꽃박람회

고석만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

4월 26일~5월 12일 일산・원당
셔틀버스 운행, 체험 쿠폰제 시행
화훼 산업 구조이해 기회될 것
시민들 매년 찾도록 변화 필요

[고양신문] 고석만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는 ‘스타PD 1세대’, ‘정치드라마 대부’로 불린다. 1973년 문화방송(MBC)에 입사해 30여년간 ‘수사반장’ ‘제1공화국’, ‘야망의 25시’ 등 숱한 화제작을 연출했다. 이후 EBS 사장,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을 지내면서 폭넓고 참신한 콘텐츠기획력을 보여줬다. 주로 정치・행정가가 거쳐간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로 그가 선임됐을 때 지역의 기대가 남달랐던 이유가 여기 있다. 취임 2년차인 올핸 일산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를 연계한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여야 할 과제를 안았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린다. 호수공원은 예년처럼 문화가 있는 꽃 축제로, 원당은 화훼농가 견학・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꽃박람회가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두 곳을 어떻게 연계할지 고민이 많았겠다.

꽃박람회가 화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일산과 덕양에 균형발전을 가져오기 위해 필요한 시도다. 이재준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고양시가 화훼도시라고 하는데 최근 농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이번에 원당 화훼단지와 연계하면서 꽃을 매개로 한 산업구조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꽃이 어떻게 피어나고 유통되는지, 꽃에 대한 관람객들의 원천적 호기심을 풀어주는 축제가 될 것이다. 화훼가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이러한 구조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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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단지 농가들의 반응은 어떤가.
농가들이 한창 바쁠 때라 걱정했다. 다행히 10여 농가가 적극 참여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호수공원과 화훼단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입장권에 농가 무료체험(3000원)이나 화훼교환(1000원)할 수 있는 쿠폰을 부착하는 등 관람객 편의와 혜택을 위한 준비도 한다.

원당 화훼단지의 성과에 부담이 있겠다.
그동안 박람회를 통해 쌓아온 네트워크가 단단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과는 기대한다. 하지만 흥행시켜야 한다는 초조함은 없다. 현재 원당 화훼단지가 수용할 수 있는 관람객도 한계가 있다. 올핸 고양시 화훼산업의 발원지를 부축하는 첫발걸음을 뗀다는 데 의미를 두고 봐주기 바란다.

꽃박람회 성과로 관람객 수, 화훼수출실적을 내세우곤 한다. 박람회란 게 문화와 산업,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지 않나.
올핸 60만 명 정도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서적 안정감, 치유를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비춰 예년보다 다소 늘 것으로 예상한다. 아쉬운 건, 관람객의 70%가 타 지역민이란 점이다. 고양시민 70%가 매년 찾아오는 박람회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해마다 기대를 안겨줄 변화가 필요하다.

올해 전시에 주목할 만한 변화는 무엇인가.
평화를 상징하는 거대한 꽃탑들이 실내전시장에 우뚝 서고 그 위를 유라시아 철도가 달린다. 야외 전시장엔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표현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조형물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공간감과 시간감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파격적인 공간감과 유연한 시간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관람객들의 충동,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

20년 가까이 이어온 박람회에 변화를 준다는 게 쉽진 않겠다.
재단 직원들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도 존중해야 한다. 대표의 역할은 ‘꽃 축제’의 철학을 다지고 콘텐츠를 입히는 것이다. 구체적인 표현엔 직원들의 역할이 크다. 때론 내 요구가 추상적이어서 직원들이 힘겨워하기도 한다. 그럴 땐 관련된 문화 체험과 경험을 권한다. 그러다보면 점차 구체화된다.

가장 큰 자산인 호수공원을 배제한 박람회라는 비판도 있다.
‘몇 발의 폭죽보다 365일 꽃과 산책이 있는’ 박람회가 돼야 한다. 꽃과 호수공원, 박람회가 단절되면 안 된다. 이번 박람회에선 펜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가을꽃축제 땐 아예 펜스를 치지 않을 참이다. 호수공원과 전시장을 자유롭게 오가는 축제를 그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 가을꽃축제를 무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꽃박람회에 어떤 변화를 주고 싶나.
꽃박람회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잔상이 있다. 꽃을 키우기보다 가져다가 축제를 연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바꿔가는 데 공감대가 생겼으면 한다. 매해 꽃씨를 받아두고 다년초를 키웠다면 꽃축제가 상설화되지 않았겠나. 지금부터라도 꽃씨 하나라도 받아두는 심정으로 박람회를 준비하려 한다.

 

 


김은정 기자 kej@mygoyang.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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