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총 1억 1250만원 연구비 지원

연구·개발 역량 인정받아
치주염 보조제에 적용가능
구강건강 제품개발에 활용

 

 

[고양신문] 고양의 바이오기술벤처 기업 ‘닥스메디(일산서구 주엽동)’가 사과나무의생명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치주염 병원균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신규 Lactobacillus reuteri AN 417 균주를 이용한 항균효과 연구’가 지난 16일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도 기본연구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재단(과기정통부), 한국학술진흥재단(교육부),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을 통합한 국가대표 연구지원 전문기관이다.
 
배광학 닥스메디 대표는 “재단의 심사기준은 보통 연구책임자의 연구능력(약 40%)과 연구계획서의 우수성(약 60%)을 가지고 평가한다. 선정률도 평균 10%내외로 채택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학이나 대학병원이 제출한 연구과제가 선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선정으로 닥스메디와 사과나무치과병원 연구자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특허를 출원한  ‘신규 Lactobacillus reuteri AN 417 균주’는 치주염 병원균에 대해 항균 기능이 있는데, 닥스메디 연구팀은 이 균주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올해 6월부터 총 3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첫 해에는 이 균주의 항균물질 유형을 확인하고 치주염 병원균에 대한 항균력을 검토한다. 2년차에는 치주염에 유효한 신규 항균 물질의 대량 생산 방안과 대량 배양액이 그 특성이 잘 유지되는지에 대해 항균 성분의 분리·정제 및 시료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마지막 3년차에는 이 배양액을 분리해서 어떤 특정 물질이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동물실험을 통해 조합된 물질의 항균 특성이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는지, 독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해가면서 신규 항균 물질의 메커니즘과 생체 내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배광학 대표는 “닥스메디는 이런 과정을 통해 추출한 균주를 적용한 제품을 상용화해 치주염 보조제나 기존제품보다 훨씬 더 항균력이 향상된 치약, 가글액뿐 아니라 구강건강 증진에 특화된 건강식품 개발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닥스메디는 앞으로도 R&D 능력을 고도화하고 또 실제 제품화해가면서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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