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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안목으로 삼송만의 매력 살려야죠”

기사승인 [1436호] 2019.09.24  13: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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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곽경희 삼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곽경희 삼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대형 유통업체인 스타필드가 삼송에 들어올 당시 상인들의 위기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삼송지역의 공간적 특성상 스타필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나 방문 고객들이 삼송역 인근의 전통 상점을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삼송동 도시재생 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시설을 만들어가면서 상가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과 마을경제를 살려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신문]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공동체 회복을 지향한다. 삼송동은 '삶이 즐겁고, 情이 송이송이 피어나는 세솔마을'이라는 사업명으로 지난해 8월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주민들은 지난해 말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수립을 위한 주민회의’를 열어 도시재생뉴딜사업계획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후 자발적으로 발기인단을 구성했고, 올해 들어 몇 차례의 모임을 이어가며 주민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삼송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식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삼송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식 참가자들이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다양한 희망 메시지를 표현했다.

지난 5월 3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곽경희 삼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을 11일 센터에서 만났다. 

곽 센터장은 “도시재생에 관한 주민공감대 형성과 참여문화 확산을 위한 ‘도시재생 주민공모·공동체사업’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연주황 골목길과 광주광역시 일대(1913송정시장, 청춘발산마을, 양림동 펭귄마을) 등 25~26일 이틀간의 도시재생 우수사례지 현장답사를 준비 중”이라며 “삼송동은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기회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그동안의 경력을 간략히 소개하면.
학부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도시기본계획 업무를 했고 대학원에서는 미디어 분야로 석사를 해 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지역관광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인천시 미추홀구 문화예술과에서 근무했다. 

고양시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총괄업무 담당자 공모를 보고 그간의 도시·건축·문화컨텐츠 업무경험이 도시재생사업 속에 잘 어우러질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지원했다. 

막상 와보니 현장에서 느낀 점은.
삼송동은 지리적 입지도 좋고, 다른 곳에서는 사라져 버린 골목길, 예전 모습의 전통상점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특성화 할 수 있는 환경이 무척 좋다. 그런데 실제로 이곳에 사는 분들은 불편하다며 길을 내거나 건물을 짓는 등 하드웨어적인 것을 요구하곤 하는데 그러면 다른 도시들과 별반 다를 바 없어져버리게 된다. 

장기적 안목으로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 요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지역으로 현장답사 등의 기회도 자주 만들려고 한다. 

 

 

삼송역현대썬앤빌 옥상에서 바라본 삼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 전경. 좌측 삼송로와 우측 통일로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삼송동 268-1번지 일대 약 13만5000㎡ 일대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지구로서 장기간 쇠퇴현상이 진행된 지역이다. 이곳은 ‘주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추진’을 목표로 ‘삶의 질 향상 및 주거복지 실현’, ‘도시활력 회복 및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2022년까지 진행된다.

 

삼송동의 도시재생사업 진행현황은.
올해는 사업 첫해라서 상시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센터는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협의하고 조정해서 일을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면서 삶의 터를 바꾸어 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감형 주민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 안에 삼송지역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을브랜드도 만들 예정이고, 도시재생기록화 사업도 마을기자단을 구성해 외주를 맡기지 않고 주민들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하며 진행하면 어떨까 고민 중이다. 

 

삼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주거지지원형) 사업총괄도.

 

4년이라는 사업기간은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
당연하다. 정부의 예산지원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4년 후에는 삼송동 현장지원센터도 도시재생기업(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으로 민간전환을 해야 한다고 본다. 

도시재생기업은 공공의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재생을 추진하는 주체로, 다양한 지역자원을 결합하고 활용해서 선순환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기반 기업이다. 서울 몇몇 곳에는 이미 그런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힘든 점은.
눈에 띄는 단기적 성과주의는 가급적 지양하고 우리지역에 맞는 색깔과 방법론을 찾는데 주력하다 보니 현장지원센터가 생겼다는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하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위해 무엇이든 함께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해 큰 힘이 되고 있다. 도시재생대학 등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입소문 나서 젊은 층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삼송동 도시재생사업이 2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토양을 준비하고 작은 씨앗을 뿌리겠다는 심정으로 늘 임할 생각이다. 

 

2019삼송도시재생대학 기본과정 수료식. 곽경희 센터장은 “도시재생대학의 강의를 알차게 진행해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 젊은 층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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