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에서 도토리 주워 수집함에 넣는 시민들 많아

도토리 수집함에 도토리를 넣고 있는 시민

호수공원을 걷다보면 투명 아크릴 상자에 여러 모양의 도토리가 보인다. 다람쥐를 위한 도토리 수집함으로 몇 년 전부터 매년 설치하고 있다. 다람쥐들의 겨우살이 식량인 도토리는 올 11월 초까지 모아진다. 호수공원에는 총7곳에 도토리 수집함이 있으며 산책을 즐기러 온 시민들이 도토리를 주워 수집함에 넣는다.

다람쥐 밥은 다양한 모양에 크기도 제 각각이지만 색깔은 이쁘다.

하지만 아쉽게도 몇몇 사람들의 양심불량이 눈에 띠기도 한다. 어렵살이 시민들이 모아놓은 수집함의 도토리를 가져가는 것이다. “호수공원 도토리 수집함은 다람쥐 밥이예요. 호수공원에 양보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공원의 건강한 생태계 환경을 위해 도토리는 다람쥐에게 양보하는 미덕이 있으면 좋겠다.

도토리를 줍고 있는 한 시민
호수공원 반바퀴만에 어느새 호주머니에는 도토리로 가득하다. 
수집함에 들어있는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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