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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와 SNS도 함께한 ‘고양낙서축제’

기사승인 [1438호] 2019.10.07  16: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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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송동 골목길에서 나눈 우리들의 이야기

삼송상인회 주최 첫 진행
시민참여형 골목길 축제로
상가도 살리고 마을도 살리고

 

‘2019고양낙서축제’ 개막식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그래피티 작가 TAGIL이 선보인 포토월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신문] 덕양구 삼송동 삼송상인회원들이 중심이 돼 ‘너만의 이야기를 낙서해라’라는 주제의 시민 참여형 축제 ‘2019고양낙서축제’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송동 골목길과 상점들 주변에서 펼쳐졌다. 

2014년 결성된 삼송상인회는 다양한 외식업체는 물론 철물점, 페인트집, 부동산, 의료기상 등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토박이들과 새로 유입된 신출내기 상인 등 8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해왔고, 삼송역 인근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머리를 맞대고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 기간 내내 ‘사는(Live) 것’이 즐거운 상인들과 ‘사는(Buy) 것’을 재미있는 경험으로 간직한 시민들은 8000여 장의 엽서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7일 오후 창릉천 동승교 아래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기존의 다른 축제와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삼송동은 물론 고양시 관내의 여러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했고, 그래피티 작가 TAGIL이 ‘너와 나의 삼송’을 만들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스타필드고양점에서 사전 제작한 포토월 작품의 베일이 벗겨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저녁 무렵에는 삼송역 3번 출구 앞에서 최기타 외 2팀의 운치있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스타필드로 향하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기도 했다. 

 

 

29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삼송동 곳곳에 남아있는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골목길을 걸으며 추억과 감상에 젖어 들었고, 각 상점의 특징과 특색을 살린 캐리커처 전등이 달려 있는 상점을 방문해 그 상점이 간직하고 있는 숨은 사연들을 보고 들으며 자신의 사연을 더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이 함께 사는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이번 축제 기간 중 상점이나 안내부스에서 받은 낙서장에 작성한 이야기 엽서와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팅 등 수천 장의 낙서들은 올 12월 크리스마스트리로도 만들어 점등될 예정이다. 

 

[인터뷰 – 강두현 삼송상인회장]

“구도심과 신도심 이어준 축제”

강두현 삼송상인회장은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후 잘나가는 대기업에서 근무도 해봤고, 한때는 프로덕션을 차려 PD로서 각종 영상작품을 만들며 문화 콘텐츠에 대한 감을 키웠다. 

2014년 삼송동으로 들어와 차콜그릴하우스 문을 열기 전에는 일산 풍동 애니골에서 7년간 큰 외식업체 운영메니저로 일하며 음식문화시범거리 조성 등 애니골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기도 했다. 

어떻게 상인회장을 맡게 됐나.
삼송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4년 만에 제2대 삼송상인회장이 됐다. 80여개 회원사가 있는데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하고, 삼송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을지도 제작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한 것을 높이 사주신 덕분에 지난해부터 중책을 맡고 있다.  

낙서축제를 기획한 이유는.
삼송은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원주민과 이주민, 구도심과 신도심, 기존 전통상점과 새로운 상점 등이 얽혀있는 곳이다. 평소 신도심은 사람의 팔이나 다리 같은 역할을, 구도심은 심장이나 대장 같은 장기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장기와 팔다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튼튼한 혈관을 만들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축제를 기획했다. 

낙서라는 아이템을 선택한 계기는.
애초에 기존의 술 마시며 놀고 공연을 구경하는 등의 수동적인 축제로는 안 된다고 봤다. 구도심 곳곳에 숨어있는 골목길,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상점 등 삼송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려다 보니 낙서라는 아이템을 선택하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구상하기 시작해 올해 4월 ‘삼송낙서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다른 축제와 구별됐던 차별성은.
낙서축제는 꼭 오프라인에서만 벌어지는 축제도 아니고, 3일간의 축제기간이 지나고 나면 끝나버리는 축제가 아니다. 삼송동 상점가 일대를 거닐며 시민들이 자신의 느낌 소망 경험 등을 예쁜 엽서에 그림이나 이야기로 풀어내고, 골목길에 있는 담벼락에 걸기도 하고, 또는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 등 SNS로도 올리면서 콘텐츠로 쌓여가는 축제다. 그 이야기들을 모아 12월에는 크리스마스트리로도 만들 것이다. 

강두현 회장과 김종도 수석부회장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다리에 조명을 설치해 바람의 세기에 따라 빛의 양과 색이 달라지는 창릉천 교량 경관조명 개선 사업도 곧 진행될 예정이라서 삼송동이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

축제의 성공요인을 든다면.
상인회 회원들과 축제의 개념을 공유하는 것이 처음엔 힘들었다. 그동안 상점 간판교체, 입구에 등 달기, 상인아카데미, 상인대학, 점포 내 화장실 개선 사업 등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서 축제 진행에 대해서도 신뢰를 보내주셨다. 

디자인가게나 김형열PM같은 탁월한 기획사와 기획자가 결합하고, 고양시문화예술과, 삼송동주민자치위원회, 삼송동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됐다.  

 

# 사진으로 보는 고양낙서축제 이모저모

 

 

고양낙서축제 개막식의 풍물패 공연단

 

가족 기념 촬영

 

 

고양고 담벼락에 양수지(동산고 2), 백지훈(고양중 2), 이시연(고양중 1) 등 청소년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낙서를 하고 있다.

 

최기타 등 2팀의 버스킹 공연

 

 

삼송동 골목길에서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

 

축제 중 20곳의 상점만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낙서의 일부

 

 

 

총 6곳의 축제 안내부스에서 엽서에 낙서하는 모습과 낙서판 담벼락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낙서를 달고 있는 모습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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