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 사장님 기충전 사업 성과보고회

화전 사장님 기충전 사업 성과보고회
화전도시재생사업-항공대학교 연계
다양한 아이디어로 경영 개선 도모
매출 활성화와 상호 이해 증진 ‘성과’

[고양신문] 항공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수업 ‘화전 사장님 기충전 사업’ 성과보고회가 10일 화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화전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된 이번 프로젝트 수업은 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식당, 카페, 주점 등 화전역거리 외식업소를 각각 한 곳씩 연결해 상점 활성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과보고회에선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업소에 활력을 불어넣은 흥미로운 사례들이 발표됐고, 향후 지속방안에 대한 생산적 의견이 모아졌다.

 

'역전식당'을 담당한 '피카츄'팀의 발표.

▲ ‘역전식당’을 담당한 ‘피카츄’팀은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고, 테이블도 교체하는 공간 리뉴얼을 제안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대표메뉴를 정리했다. 그 결과 1일 매출이 6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 덕분에 폐업을 고민했던 사장님은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한껏 충전했다.

▲ ‘주먹고기’를 담당한 ‘펀치미트’팀은 2단계 설문을 통해 도출된 개선점을 전달하고, 홍보포스터 부착, 인스타그램 인증샷, 가게이름과 연계한 송판격파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했다.

▲ ‘마산국수’를 담당한 ‘규리’팀은 손님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메뉴를 조사해 본격적인 포장판매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또한 팀원들이 직접 서빙을 도우며 사장님을 응원했다. 인터뷰 영상에 출연한 마산국수 사장님 부부는 열정을 보여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항공반점’을 담당한 ‘어서와 화전은 처음이지?’팀은 점심장사에만 머물렀던 항공반점이 저녁장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또한 야식배달 아이템의 항공대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해 매출 증진을 도모했다.

'달마2'를 담당한 '시끌벅적달마'팀의 발표.

▲ ‘달마2’를 담당한 ‘시끌벅적 달마’팀은 단순한 외식업소를 넘어 소통의 공간을 꿈꾸는 사장님의 바람을 반영해 라이브 공연무대를 설치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학생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정감 있는 무대가 탄생했다.

▲ ‘강철카페’를 담당한 ‘피땀눈물’팀은 인스타그램을 활성화해 팔로워 120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만들어냈고, 인기 보드게임 루미큐브 대회를 개최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활용한 인상적인 사업장 홍보를 펼쳤다.

'강철카페'를 담당한 '피땀눈물'팀의 발표.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과 개선점도 지적됐다. 한 학생은 “외식업 전문가의 멘토링이 결합됐다면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가자는 “예산 사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 아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영업자들의 고충 체험, 화전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 사업 경영 간접체험을 통한 학습효과 등을 ‘화전 사장님 기충전 사업’의 성과로 꼽았다.

성과보고회 자리에는 사업장 사장님들도 참석해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강철카페 대표는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모든 사장님들이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 보다 좋은 음식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원상필 지도교수(항공대 경영학부)는 “열정을 보여 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소상공인 사전 컨설팅 결합, 예산 사용방식 개선 등을 내년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난영 화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센터장은 “의미 있는 성과가 화전역거리 모든 상가로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면서 “화전 도시재생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수업 참가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장님들을 대표해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강철카페' 대표.
원상필 지도교수(사진 맨 오른쪽)가 각 그룹 발표자들과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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