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었지만 재산피해 6억원

▲ 18일 새벽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공단(장항인쇄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일산소방서>

화재진화 2시간 20분 소요
건물 6개 동 7개 업체 피해
인명피해 없었지만 재산피해 6억원


[고양신문] 샌드위치판넬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고양시 장항공단(장항인쇄단지)에서 18일 오전 3시 2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대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규모는 매우 켰다.

불은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 7개 업체 공장건물 6개 동으로 번졌다. 이중 4개 건물은 전소됐다.

화재에 취약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보니 진화가 쉽지 않았다. 신고 접수 후 현장도착은 10분 만에 이뤄졌지만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도착 30분 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근 건물로의 화재 확산 우려가 그만큼 컸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시간은 새벽 5시 45분, 소방차 등 장비 36대, 82명의 인력이 투입된 이번 화재는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인명피해 없이 약 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화점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항동은 오래된 공장건물이 밀집돼 있고 길이 좁아 화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 일산소방서>

 

<사진 = 일산소방서>

 

▲ <사진 = 일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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