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최우수기관 선정된 산후관리전문업체 ‘아이맘케어’

고양시 본점, 25개 지사 보유
산후관리부터 일자리창출까지


[고양신문] 예비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산후조리. 많은 직장맘들이 출산 후 자신의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직장에 복귀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산후조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산역 인근에 사무실을 둔 (주)아이맘케어는 이러한 산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 산후관리사를 양성·파견하는 산후관리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전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산후관리사 2000여 명을 보유하고 전국에 아이맘케어 지사 25곳을 설치·운영 중이다. 본점인 고양시 일산지사에도 100명이 넘는 산후관리사들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2009년부터 산후관리 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2014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정은 대표<사진>. 김 대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늘고 출산 후 직장복귀가 잦아지는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산후조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또한 산후관리사 분들이 일에 대한 전문성과 만족도,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기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맘케어 일산지사에 소속된 산후관리사 중 상당수는 김 대표와 초창기부터 함께하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산후조리를 통해 일자리도 얻고 보람도 느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미가 크다고 한다.

(주)아이맘케어 산후관리 서비스는 출퇴근형, 입주형, 혼합형 등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출퇴근형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후관리사가 파견되며 입주형은 산모 가정에 24시간 상주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혼합형은 두 가지 서비스를 혼합한 방식이다. 김정은 대표는 “산모들의 요구사항과 산후관리사들의 특성을 잘 살펴 가장 적합한 분을 매칭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사전예약을 통해 파견되는 산후관리사들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가사활동 등을 통해 남편과 아이들의 편안한 가정생활까지 지원해준다. 보건복지부 기준에 해당하는 산모의 경우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어 본인부담도 크게 덜게 된다.

이와 함께 전문적인 산후관리사 양성을 위해 경기도에서 공식 허가를 받은 전문교육기관인 아이맘케어교육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내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은 산후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뛰어난 강사진들이 맡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수료한 강의생들에게는 이후 취업까지 연결시켜준다.

이처럼 (주)아이맘케어는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중장년 여성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해 산후조리가 필요한 산모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장년일자리창출과 출산 및 육아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산후조리 이후에도 보육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가정을 위해 베이비시터 연계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산후조리 후에 산모들이 입맛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있어 산모들을 위한 푸드매니저 교육과정도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산후관리서비스 우수기관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평가는 수요자 모니터링을 통한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정기적으로 관리사분들과 소통하고 사례공유 및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일산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해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산후관리사 전문교육도 준비 중이라는 김정은 대표. 그는 “산모들이 조금 더 편하게 논스톱으로 종합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고민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출산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