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창릉 신도시 때문에 테크노밸리 멈췄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

김현아 “창릉 신도시 때문에 멈췄다”
이용우 “과장과 왜곡 참으로 부끄럽다”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정상추진 중”


[고양신문]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고양정(일산서구) 총선 후보들이 선거막판 진실공방 싸움에 들어갔다.

포문을 연 쪽은 미래통합당 김현아 측이다. 김현아 후보는 최근 일산테크노밸리가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에서 재검토 받은 것과 관련해 11일 ‘창릉 신도시가 일산테크노밸리를 멈춰 세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김 후보 측은 “고양시가 테크노밸리 중투심 결과를 비공개하고 있는데, 선거를 앞두고 사업 차질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양시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는 곧바로 반박 보도자료로 대응했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정상 추진 중… 상반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총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이번 중투심 재검토 결정은 사업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재검토”임을 강조했다. 시가 큰 예산을 분담하는 사업인 만큼, 수요를 꼼꼼히 분석해 사업성을 극대화하고 다른 개발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검토하자는 취지라는 것이다. 시는 4월 16일 이전까지 행안부 의견에 따라 신속하게 사업을 보완하고, 이달 내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2차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도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아 후보는 일산테크노밸리에 대한 거짓 주장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현아 후보는 과장과 왜곡으로 주민들의 염원인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며 “일산서구 주민들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양시가 이미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것과 같이 테크노밸리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아 후보는 과장과 왜곡된 주장으로 일산서구 주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주민들의 희망과 바람마저 져버리는 김 후보의 작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용우 후보 측은 “작년 고양시가 진행한 테크노밸리 기업수요조사 결과, 이미 공급용지 면적에 2배가 넘는 기업들이 오겠다고 했으며, 이에 더해 최근에는 공공바이오 빅데이터 센터와 바이오, 의료기업들 유치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일산테크노밸리는 IT‧미디어‧의료 등 첨단산업 위주의 260여 개의 기업이 이미 입주의향을 밝힌 상태다. 또한 경기도 산하 4개 핵심 공공기관도 테크노밸리 인근으로 이전 예정이며,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 건립도 검토되는 등 우량 공공기관 입주가 계획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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