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국진 우리들요양원 대표

[고양신문] 곽국진(78세) 우리들요양원 대표는 풍산역 2번 출구 풍동 애니골 입구 인근에 최근 요양원을 개원했다. 곽 대표는 “또래 친구들이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가족 3명이 뜻을 모아 장모님을 생각하며 요양원을 설립했다”고 한다.

풍동 애니골에서 한 곳 뿐인 이곳 요양원은 곽국진 대표를 비롯해 아내 최부돌 원장, 아들 곽종혁 사무국장(사회복지사) 3명이 모두 가족구성원이다. 가족이어서 더 믿음이 가고 요양원 건물 3층에 함께 살고 있어서 더 듬직한 요양원이다.

곽 대표는 “두부집, 카페 등 32년간 외식업을 경영하면서 장모님과 32년간 같이 살았는데, 3년간 요양원 생활을 하다가 작년에 돌아가신 후 직접 요양원 설립할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가 오랜 세월동안 장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신 것을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안타깝게도 노인성 질환으로 가족 곁을 떠나 요양원 생활을 하신 것에도 마음 아파하고 있다. 본인도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거동이 불편한 또래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다.

군에서 제대한 아들은 외식경영학 전공 후 어머니 최 원장과 카페를 몇년간 경영했다. 곽 대표의 요양원 설립 의견에 따라 아들은 사회복지사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취득했고, 최 원장은 오랫동안 음식점 경영했던 서비스와 손맛으로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의 입맛을 살리기로 결심했다.

곽 대표는 “가족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장모님 같은 어르신들을 좀 더 편하게 모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음식점과 카페로 운영하던 장소를 전문가에게 맡겨서 편리하게 리모델링했다. 그렇게 요양시설은 건물 2층과 3층에 마련됐다. 2인실과 4인실(총 29인실)로 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넉넉하고 아늑하다. 특히 따스한 햇살이 비추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프로그램실, 목욕실, 족욕실까지 겸비한 이곳에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3층 하늘정원이 침실과 연결된다.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다양한 식물들 속에서 동료와 가족들이 테이블에서 차 한 잔의 여유로움으로 오순도순 정겨운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우리들요양원은 개인별 맞춤형 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간호, 영양, 요양)하며, 응급상황을 대비한 협력병원시스템 구축, 전문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 24시간 간병 서비스, 다양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환경은 이곳만의 자랑이다.

곽국진 대표는 “‘사랑하고 섬기며 베풀며 살겠습니다’라는 원훈을 따라 어르신들에게 항상 가족 같은 마음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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