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남 의원, 주차계획 요구.... 3천대 주차면수 줄어 큰 혼란

김운남 의원, 주차계획 요구
3천대 주차면수 줄어 큰 혼란
14만평 킨텍스 남단 활용해야  
   

[고양신문] 주차장 확보계획 없이 킨텍스 제3전시장을 착공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이 현재 킨텍스 방문객이 이용하는 주차장 부지에 건립 예정돼 교통혼잡을 우려한 지적이다.   

김운남(일산3·대화) 시의원은 2일 열린 고양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서 간과하고 있는 것이 바로 주차장 문제”라면서 “킨텍스 제3전시장을 건립 예정지에 착공한다면 약 3000대 정도의 주차장 이용 면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혼잡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계획이 있었다면 동산동의 스타필드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큰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또다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제3전시장을 착공하면, 스타필드 경우처럼 킨텍스 주변 도로는 마비를 넘어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빨간색 선 안이 킨텍스 제3전시장이 들어설 부지로 주차장 부지와 주변 빈터를 잠식한다. 단독 건물인 1, 2전시장과 달리 킨텍스 제3전시장은 2개 동으로 분리된 형태로 조성될 계획이다. 김운남 의원에 의하면 이 부지는 약 3000대 가량의 현재의 주차면수를 감소시킨다.

김 의원은  킨텍스 남단 내 부지를 확보해 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많은데 이에 대한 고양시의 입장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킨텍스 남단은 킨텍스 제2전시장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이에 위치한 약 47만㎡(14만평)의 부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주차공간 확보 등 여러 활용방안을 놓고 고양시가 저울질하고 있는 곳이다. 

빨간색 선 안이 47만1148㎡(약 14만평) 면적의 이른바 ‘킨텍스 남단’. 킨텍스 제2전시장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 남단은 고양시의 미래산업과 연결되고 킨텍스의 발전방향과도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 남단 개발은 고양시의 미래산업과 연결되고 킨텍스의 발전방향과도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며 “고양시는 지난 3월 ‘킨텍스 남단 개발 타당성 검토용역’을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역이 완료되면 킨텍스 남단의 땅을 고양시가 수용해서 킨텍스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미래에 킨텍스 제4전시장 부지로 활용한다는 것 역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드시 킨텍스 남단이 아닌 다른 부지 역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생각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킨텍스 인근에는 캠핑장, 공공시설 부지, 소노캄 호텔 옆 나대지 등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땅이 많다. 대체부지나 셔틀버스 활용해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킨텍스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1년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이 들어설 자리는 1·2전시장 인근 32만㎡의 주차장 부지와 주변 빈터다. 단독 건물인 1, 2전시장과 달리 킨텍스 제3전시장은 2개 동으로 분리된 형태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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