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이강연 대한민국 전통가마 제작 기능전승자가 단종 ‘진전’과 ‘신연’을 만들어 최근 공급했다.

‘진전’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하는 처소를 뜻한다. 소나무와 은행나무를 사용해 전체 크기는 가로 410cm 세로 140cm 높이 296cm가 된다.

목재 어진 받침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사방에 기둥 네 개를 세우고, 옆면은 엽쇠목 3개를 3등분하여 전통방식으로 짜맞추었다.

‘신연’은 왕의 초상화를 봉안할 때 사용하는 가마이다. 소나무, 호두나무, 은행나무를 사용했으며, 가로 162cm 세로 1m 높이 173cm의 가마로 손잡이까지 포함하면 가로 크기가 4m가 넘는다.

가마의 몸통은 네 귀퉁이의 틀을 짜고 그 위로 9개의 머름칸을 3단으로 쌓아 올린 후 몸통 위에 가마지붕을 설치했다. 작업 기간은 꼬박 2개월이 걸렸고, 영월군청의 요청으로 제작되어 영월 장릉기념관에 설치가 됐다.

이강연 기능전승자는 “2012년 1월 대한민국 전통가마 제작 기능전승자로 지정된 이후 우리 옛 가마를 재현하는 작업에 더 열정을 쏟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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