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7개 지역관광공사 공동 선정

거리두기 가능한 ‘안전한 관광명소’
친수공간, 조형물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인근 행주산성 야간개장과 연계 ‘강추’

[고양신문] 고양시 유일의 한강변 친수공간인 ‘행주산성 역사공원’이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가 함께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언택트 관광지란 코로나19 시대에 다른 여행자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말한다.

시 문화유산관광과 관계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을 통해 언택트 관광지 100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서울의 한강에서는 볼 수 없는 한강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빨랫돌 머리, 행주대첩과 3ㆍ1 선상만세운동을 기리는 조형물, 북한 무장공비의 침투를 막기 위한 철책이 시작됐던 지점인 군 초소 포토존 등 이색 관광 콘텐츠가 풍성하다.
특히 행주대교 너머로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한강을 붉게 수놓은 석양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앞서 인근 행주산성 역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행주산성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 두 곳을 함께 방문한다면 특별한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등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된 100곳을 대상으로 향후 트래블리더, SNS기자단 취재, T맵 활용 방문 이벤트, 3D 아바타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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