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썸머 브랜드 페스티벌

8월 12~16일, 고양어울림누리
가족 물놀이, 힐링콘서트, 심야영화…
안전하게 즐기는 문화·레저 축제

[고양신문]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여름축제가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이 준비하고 있는 ‘어울림 냉장GO!’는 여름방학을 맞은 고양시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는 의미와 고양시의 ‘GO’를 따와 명명된 썸머페스티벌이다. 코로나 휴교로 인한 초단기 1주일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진행된다.

행사의 특징은 물놀이 외에 고양어울림누리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반영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야외축제 관람문화를 시범적으로 시도한다는 점이다. 다수 군중이 밀집되지 않도록 모든 방문객을 인터넷으로 정적 인원만 사전예약을 받는다. 축제행사장 입장전 QR코드 문진과 발열체크, 소독Zone 통과도 당연히 필수고, 수시로 용수교체와 소독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족단위 사전예약 물놀이장 ‘첨벙첨벙 어울림’이다. 물놀이장 규격은 4m×2.2m로 6인 가족이 이용하는 소형이며, 그늘막-평상-인조잔디 세트가 제공된다. 총 11개의 물놀이장 세트가 구비되고 1회 3시간씩 총 3회 운영된다. ‘첨벙첨벙 어울림’은 축제 전체기간인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평일에는 고양버스커즈 퍼포먼스 등의 미니공연과 여름 관련 각종 이벤트도 벌어진다.

축제의 절정기인 14일과 15일 저녁에는 고양어울림광장 콘서트차량 특설무대에서 ▲한여름밤 힐링콘서트인 ‘어울림 문화水’가 펼쳐진다. 첫날인 14일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새기며 일제잔재 청산과 항일정신을 강조하는 대형 콘서트가 마련되고, 15일 저녁에는 1990년대 톱가수가 출연하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고양어울림누리의 실내 문화공간에서도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는 심야영화관 ‘어울림 영하1도’가 계획돼 있다. 가족관람을 위해 12세·15세 관람가능 영화로 편성 중이며, 역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어울림미술관에서는 귀로 읽는 힐링 독서 ‘어울림 미·서·관’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북텔러가 감정, 영상, 이미지 등을 활용해 방송국의 성우들과 함께 직접 사전예약한 방문객에게 한 권의 책을 들려준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1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 ‘어울림 뚝딱’도 기대를 걸 만하다. 사전 예약 방문객들에게 어린이와 보호자가 직접 만들어 공작하는 체험키트를 완성한 뒤 사진을 찍어 SNS채널로 전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부득이하게 강사가 없이 진행된다.

‘어울림 냉장GO!’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사전예약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나 ‘어울림 냉장GO!’ 블로그(blog.naver.com/goyangfestival)에서 ‘네이버 예약’ 링크에 접속하면 된다. 문의 031-960-9775(고양문화재단 축제사무국)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